ppi? dpi? 헷갈리는 이미지 해상도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페토짱입니다. 포토샵 혹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시작하실 때 이미지 크기와 해상도를 가장 먼저 설정하게 됩니다. 그만큼 픽셀과 해상도는 그래픽 작업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입니다. ppi, dpi가 무엇인지, 숫자가 높기만 하면 좋은 것일지 등 헷갈리는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추가적으로 해상도 변경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PI와 DPI는 무엇인가
PPI와 DPI는 모두 이미지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이미지 해상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픽셀'에 대한 개념 이해가 필요한데요, 픽셀과 비트맵의 개념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 올려두었으므로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한 번 읽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1. PPI(Pixel Per Inch)란?
PPI는 가로, 세로 1인치 크기의 이미지가 얼마나 많은 픽셀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의미합니다. 만약 가로, 세로 1인치 크기에 각각 100개의 픽셀이 들어간다면 100 ppi가 되는 겁니다.
pixe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단위이기 때문에 ppi는 웹, 영상 등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혹은 티비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이미지 단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ppi는 웹, 영상 매체 등 디스플레이적 요소에 사용되는 해상도를 의미합니다.
2. DPI(Dots Per Inch)란?
DPI는 가로 세로 1인치의 크기 내에 총 몇 개의 점(dots)들로 구성되어 있는 지를 뜻합니다. 1인치 당 구성하는 점이 많을수록 촘촘하게 이미지가 구성되므로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겠죠.
매우 작은 점들을 촘촘하게 찍어내 전체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점묘화 기법처럼 출력물들을 인쇄할 때는 픽셀 개념이 아닌 도트의 개념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DPI는 앞서 말했던 PPI와 달리 프린트로 출력되는 이미지들을 나타낼 때 사용하게 됩니다.
PPI, DPI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것일까?
이쯤에서 드는 생각은 '숫자가 높을수록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면 무조건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것 아닐까? 나는 무조건 큰 ppi, dpi를 설정해야지.'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용량을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적정값을 설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웹디자인 혹은 영상용에서는 보통 72 ppi로 많이 작업합니다. 요즘 고화질 디스플레이들이 많아지긴 하였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필요하게 용량을 늘리면서 ppi를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과도하게 높은 용량을 차지하는 이미지를 인터넷에서 열려면 로딩 시간도 오래 걸릴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출력물을 작업할 때는 300 dpi 이상으로 많이 작업합니다. 출력물은 보통 크기가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크고 용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dpi 값을 올려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프린터의 사양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출력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잉크의 소모량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환경들을 고려하여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해상도 변경 방법
해상도 설정은 새 파일을 열 때 설정할 수 있지만 작업 도중 해상도를 변경해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에서 해상도 변경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포토샵에서 작업 도중 해상도 변경을 원한다면 포토샵 상단 메뉴 -> 이미지 -> 이미지 크기 메뉴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상도 변경에 따라 가로, 세로 크기도 함께 변하게 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에서도 포토샵과 마찬가지로 처음 파일을 열 때 ppi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저장 시 file -> export 버튼을 누르면 저장 공간 설정 후 ppi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미지 해상도의 개념인 ppi와 dpi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어느 것이든지 '중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