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는 '제2의 사춘기'라 불릴 정도로 호르몬 변화에 의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문제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며, 증상의 정도 역시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갱년기 초반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폐경 전후로 건강 관리에 소홀히 한다면 혈관 질환, 우울증, 불면 등 이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함께 섬세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갱년기 의심 증상이 나타나거나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갱년기가 의심될 경우 갱년기 테스트기를 이용해 간단하게 갱년기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갱년기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갱년기 테스트기 가격 및 사용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 자가진단
1. 폐경이란?
여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배란을 멈추게 되는데 이를 폐경이라고 합니다.
폐경 전 생리가 불규칙적으로 나오는 이행기를 4~ 7년 정도 거친 후, 1년 이상 생리가 나오지 않을 때 폐경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주로 폐경을 맞게 되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갑상선 질환 등의 원인으로 인해 40대 이전에 폐경이 되는 조기 폐경도 꽤 많은 편이라 생리가 평소 불규칙한 편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갱년기 테스트기 원리
병원에서 폐경을 진단할 때에는 생리가 멈춘 기간과 함께 혈액 검사 상 FSH(난포자극호르몬)와 여성호르몬 농도 등을 확인해 판단하는데요.
폐경 초기에는 난소의 기능 저하와 함께 에스트로겐 농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뇌하수체에서는 난포를 더 자극하기 위해 난포자극호르몬(FSH)을 분비하게 되고, 그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난소가 더 이상 FSH 분비에 의해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노화가 진행된 경우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생산이 중단되면서 폐경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FSH는 폐경 전 배란기를 제외하고 일정한 농도로 유지되지만 폐경기에 가까워지거나 난소에 문제가 있을 경우 증가하게 됩니다.
갱년기 자가진단 테스트기는 이런 원리로 소변 내 FSH 농도 체크를 통해 폐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갱년기 테스트기 가격, 파는 곳
갱년기 테스트기는 약국, 인터넷 등을 통해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이체크, 세이플리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세이플리는 1개입, 이체크 제품은 한 박스에 2개입이 들어 있습니다. 이체크가 가격도 더 저렴한 편이라 판매량 및 후기도 더 많은 듯합니다. 구매 가능한 링크도 아래에 함께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갱년기 테스트기 사용 방법
임신테스트기와 외관 및 사용 방법이 유사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1. 진단키트의 캡을 분리한 후 흐르는 뇨에 흡수 막대를 10초 적셔줍니다.
(이때 막대가 위로 가도록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캡을 다시 끼운 후 편평한 곳에 진단 키트를 두고 결과를 기다립니다.
3. 10분 정도 후 결과를 확인합니다.
✅ 갱년기 테스트기 사용 주의 사항
▪︎ 하루 중 아무 시간이나 검사해도 무방하지만 가능한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FSH 농도가 가장 높음)
▪︎ 해당 테스트기는 여성 갱년기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주일 간격으로 2회 측정 시 더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경구피임약을 복용한 경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6개월 후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테스트기 결과
갱년기 테스트기 결과창에는 결과선(T)과 대조선(C)이 있습니다. 두 선의 유무와 진하기에 따라 결과를 아래와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양성 |  |
결과선(T)과 대조선(C)의 진하기가 같거나, 대조선(C)이 더 약한 경우 |
| 음성 |  |
대조선(C)은 보이지만 결과선(T)이 보이지 않거나, 대조선(C)보다 더 연한 경우 |
| 무효 |  |
대조선(C), 결과선(T) 모두 보이지 않거나, 결과선(T)만 나온 경우 |
검사 시 한 번이라도 음성이 나온 경우는 아직 폐경 단계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를 두 번 했을 때 양성과 음성이 모두 나온 경우, FSH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폐경 증상이 있다면 6개월 후 다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2회 검사해 보았을 때 둘 다 양성일 경우 폐경 전기 혹은 폐경 상태임을 알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폐경 증상이 있다면 증상의 해소를 돕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복용하거나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갱년기 증상
- 얼굴이나 목이 자주 화끈거리고 붉어진다
- 등이나 얼굴 등에 땀이 많이 난다
-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다
- 밤에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깬다
- 몸이 피로하고 의욕이 없다
- 질건조 및 성교통이 있다
- 우울감이 있거나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진다
-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많이 빠지는 것 같다
- 손발이 붓거나 손마디가 쑤신다
갱년기 증상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제를 병원에서 처방받기도 하는데요. 여성호르몬제는 유방암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드시길 꺼려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식단이나 증상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복용해 볼 수 있습니다.
갱년기 이후에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이 저하되면서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등이 생기기 더 쉬우므로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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