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비타민 D를 합성해 주고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햇빛을 쬐기만 해도 피부가 가렵거나 심지어는 물집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겪기도 하는데요.
햇빛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면 햇빛 알레르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햇빛 알레르기란 무엇이며, 햇빛 알레르기의 종류, 원인, 치료 및 예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햇빛 알레르기란
햇빛 알레르기는 햇빛에 노출되고 난 다음 피부 발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광과민성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두드러기, 붉은 반점, 물집, 딱지,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햇빛에 노출된 부위인 목, 손, 팔다리 등에 나타나나 시간이 지나면서 비노출 부위로 퍼지기도 합니다.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한국에서도 1~5%가 햇빛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의 파괴로 인해 최근 발병률이 더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 원인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에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반응이 일어나는 데에는 유전적 요인, 면역 시스템의 이상 반응, 복용하고 있는 약 혹은 화학 물질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 종류
햇빛 알레르기에는 다형태광발진, 우두모양 물집증, 만성 광선피부염, 일광 두드러기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의 나타나는 형태는 가시광선, 자외선 A, 자외선 B와 같은 자외선의 특정 파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1. 다형태광발진
: 햇빛에 노출된 후 30분 ~ 수 시간이 지났을 때 물집이나 여드름 병변 같은 작은 구진 형태의 피부 발진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자외선 파장 중 가장 긴 자외선 A에 예민한 사람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2. 우두모양 물집증
: 얼굴 주변, 손등, 목에 빨개지거나 부으면서 시작하고 물집이 잡히고 딱지를 형성합니다.
3. 만성 광선 피부염
: 전신에 홍조, 발진이 생기고 습진으로 인해 가려움이 생깁니다.
주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중장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며, 자외선 B에 예민한 사람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햇빛 알레르기 중 증상이 가장 심하고, 10일까지 지속할 수 있습니다.
4. 일광 두드러기
: 햇빛 노출 부위에 부종, 두드러기 현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햇빛에 노출되고 난 후 거의 바로 나타났다가 몇 시간 이내로 사라집니다.
햇빛 알레르기 치료
햇빛 알레르기에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대증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경우 햇빛에 노출을 막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보통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으며, 두드러기, 부종이나 가려움 등이 심할 경우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시 일주일에 3회 정도 광선 치료를 통해 햇빛에 몸이 익숙해지게 만드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 예방
1. 햇빛 노출 피하기
: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실내에 있도록 하며 야외 활동 시 가능한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빛을 가려줄 수 있는 모자나 긴 팔 옷 등을 착용하여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자외선 차단제 사용
: 자외선 A(PA+ 정도), B(SPF 수치) 모두 차단이 가능한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500원 크기 정도의 양을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하며, 땀이나 피지 등에 의해 선크림이 쉽게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3시간에 한 번씩은 덧발라 주어야 합니다.
특히 물놀이 활동 등을 한다면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어도 자주 발라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 피부 보습제 사용하기
: 피부 장벽이 튼튼하지 않다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피부 보습제를 활용하여 피부에 수분감 보충, 막 형성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