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거뭇거뭇하게 나는 검버섯은 기미와 더불어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 쓰이는 색소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인 여름철 피부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색이 더 진해지거나 크기가 더 커져 치료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검버섯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검버섯을 없애는 효과적인 방법 및 예방하는 방법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검버섯이란?
검버섯은 피부 표피층에서 발생하는 색소성 질환으로 정식 명칭은 '지루성 각화증'입니다.
주로 50~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지만 요즘에는 야외활동이 잦은 20~30대에게도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검버섯은 주로 얼굴, 손등, 두피 등 노출이 되는 부위에 많이 발생하며 처음에는 옅은 갈색 반점처럼 보이다가 점점 더 진해지기도 합니다.
1. 검버섯 원인
검버섯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 유전적 요인, 지속적 자외선 노출 등이 관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피부가 노화되면 표피를 구성하는 세포층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그러면 그 자체 만으로도 피부의 색상이 어두워 보이게 되는데 이때 잦은 자외선 노출 등이 축적된다면 검버섯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가족 중 검버섯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검버섯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2. 검버섯 없애는 방법
1) 비타민 C 활용
: 비타민 C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것을 촉진시키는 '티로시나아제'의 활동을 방해해 색소침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꾸준히 복용하고 비타민 C 세럼 혹은 크림을 사용한다면 검버섯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비타민 C의 흡수를 위해 전기이온 영동기기를 사용하여 색소침착을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2) 검버섯 제거 연고 사용하기
✅ 스티바 A 크림
: 스티바 A 크림은 다양한 질환 해결을 위해 많이 사용되는 크림입니다. 기미, 검버섯, 튼살에도 효과가 있는 크림입니다.
스티바 A 크림 사용 시 검버섯을 희미하게 만들어줍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셔야 하며, 피부에 민감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소량씩 사용하셔야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도미나 크림
: 도미나 크림은 기미 제거로 유명한 크림인데 검버섯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레이저 치료 후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레이저
검버섯의 크기가 크고 진한 경우, 화장품이나 연고 등을 통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고 레이저 치료를 통해 제거해야 합니다.
레이저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나 보통 CO2 레이저, 어븀야그 레이저, 롱펄스 레이저를 많이 사용합니다.
✅ CO2 레이저
: 탄산가스 레이저로, 레이저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검버섯이 있는 부위의 표피를 벗겨내는 방식입니다.
주로 검버섯의 크기가 작고 색이 진하지 않은 곳에 많이 이용합니다.
검버섯 외에도 쥐젖, 사마귀, 잡티 등 다른 색소 질환에도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입니다.
그러나 CO2 레이저는 열손상으로 인해 부종, 홍반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어븀야그 레이저
: 어븀야그는 피부를 아주 작은 단위로 깎아내는 레이저입니다.
CO2 레이저보다 넓은 부위에 많이 사용하며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이 적습니다.
그러나 피부를 깎아내는 레이저이기 때문에 레이저 후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 롱펄스 레이저
: 롱펄스 레이저로 많이 알려진 레이저는 '젠틀 맥스 PRO 레이저'로 제모용 레이저로도 많이 사용하지만 색소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뛰어난 레이저입니다.
검버섯 자체를 타깃 하기보다 검버섯 보다 더 안쪽의 진피층에 열에너지를 가해 딱지를 앉게 하고 떨어지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 검버섯 레이저 가격
: 저렴한 곳은 1회 기준 5만 원 이내로 가능합니다. 평균 가격은 10~20만 원 정도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 검버섯 없애는 민간요법?
: 간혹 검버섯을 없애기 위해 집에서 베이킹 소다, 식초, 레몬즙 등을 활용해 피부에 바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피부에 손상을 일으키고 염증, 감염을 일으켜 흉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검버섯은 표피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로 기미 등과 달리 적은 치료 횟수로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검버섯 예방
기미, 검버섯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실내, 실외 상관없이 매일 사용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또한 3시간에 한 번씩은 덧발라 주어야 하기 때문에 바르기 쉬운 제형의 선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FAQ
🔎 기미와 검버섯 차이
기미는 피부의 진피층, 검버섯은 표피층에 난 색소 질환입니다.
보통 기미는 표면이 흐리고 대칭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나 검버섯은 표면에 경계가 뚜렷한 편이고 표면이 조금 더 튀어나오거나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습니다.
🔎 갑자기 검버섯이 많아지거나 피가 난다면?
갑자기 검버섯이 많이 난다면 위암, 췌장암 등 내장 기관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몸통, 등에 검버섯이 많이 난 경우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또한 갑자기 검버섯에 색깔이 변하거나 피, 진물이 난다면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부암은 초기에 점이나 검버섯 등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 조직검사 등을 시행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